컴백홈의 코미디 영화의 줄거리또 한 번 코미디 영화가 찾아온다. 강력한 출연진들과 함께 돌아온 컴백홈이다. 송새벽의 제대로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고 하는 데, 한번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아버지가 널 위해 남긴 게 있어" 개그맨의 꿈을 가지고 서울행을 결심한 '기세'(송새벽). 하지만 그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지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꿈도 없고 돈도 없고 집도 없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잃게 되고 기세는 15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고향에서 만난 충청도에서 가장 큰 조직의 '강돈' 삼촌 (이범수)는 현금 20억과 함께 '기세'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고 '기세'는 다시 행복한 인생 역전을 꿈꾼다. 반면에, 긴 기억 속의 첫사랑은 '영심'(라미란)까지 만나게 되면서 '기세'는 매일,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20억과 함께 찾아온 조폭을 물려받을 수 있는 기회! 거기에 첫사랑까지 가능할 것인가. 모든 게 다 꼬여 버린 인생, 조폭 두목을 상속받는다고? 예측할 수 없는 '기세'의 반전이 시작된다! 코미디를 보여줄 출연진영화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15년만에 어쩔 수 없이 고향에 내려오게 되는 슬픈 코미디언 '기세' (송새벽)이 거대 조직의 보스를 상속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컴백홈은 아무것도 가진 것 하나 없는 무명 개그맨이 어느 날 조폭 두목 자리직을 상속받게 된다는 기상천외한 주제
지난주 개봉한 <정직한 후보 2>에 이어 또다시 라미란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컴백홈>은 <2424>(2002)로 감독 데뷔를 한 뒤 <거북이 달린다>(2009), <피끓는 청춘>(2014) 등을 연출한 이연우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영화인데요.


커리어 내내 코미디 영화만을 연출해 온 이연우 감독의 작품인 대다가,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이경영, 오대환, 인교진, 김원해 등 나름 견고한 캐스팅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존해서라도) 어느 정도의 웃음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기대치를 밑도는데 그쳤던 <컴백홈>이었죠.


<컴백홈>은 주인공 이기세(※송새벽)가 몸담고 있던 프로그램이 폐지된 후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고향에 돌아온 이기세는 충청도 지역 최대 조직에 있는 삼촌(※이범수)으로부터 현금 20억원과 함께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첫사랑 영심(※라미란)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각종 소동들을 다루고 있는 <컴백홈>이었죠.


예고편만으로도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컴백홈>은 이범수 배우가 전성기를 누렸던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상황들을 활용해 어떻게든 웃음을 쥐어짜내려고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전혀 웃음이 나오지 않는 장면들의 연속일 뿐이었죠.


카메오로 출연한 개그맨들이 그나마 약간의 웃음을 선사하기는 하는데, 말 그대로 카메오인지라 2시간에 육박하는 러닝 타임을 감안하면 (그나마) 웃음이 나오는 부분은 찰나에 불과했는데요.


게다가 중반 이후부터 한국 영화 특유의 신파 위주로 전개되고 있었던 점도 (신파를 굉장히 싫어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죠.


내용 자체가 진부하다 보니 배우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 만한 지점도 딱히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출연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여러모로 재미를 느끼기 힘들어 보였던 <컴백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