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2의 정직한 줄거리전편에 이어져 서울시장 선거에서 사퇴한 뒤 실업자가 된 주상숙(라미란) 전 의원.고향인 강원도로 돌아와 평범한 어부로 살아가는 주상숙은 횟집을 운영하는 동급생 권 씨와 말다툼을 하며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고, 남편 봉만식(윤경호)씨는 지역배드민턴협회 회장이지만 여전히 가족을 돕지 않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서 청년을 발견해 구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취재진이 몰리는데,문득 비리로 공석이 된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다시 정계 진출의 기회를 엿보던 주상숙은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물에 빠진 청년을 구한 영웅으로 인기를 얻은 뒤 도지사에 당선됐다.도지사에 당선된 주상숙 후보는 취임 직후 주민들을 위한 정책에 착수했다.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전시 행정 사업을 중단하라.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도정에 대한 네거티브 언론의 공격이 도민의 원성을 높여 더 이상 도정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이때 등장한 조태주 도시건설국장이 인기 회복 방안을 제시한다.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르강원' 건설이 도민 아파트 건립을 전제로 승인돼 건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얘기다.

조태주는 강연준 시공사 대표이사와 면담을 주선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약속받아 사업승인을 할 예정이었다.주상숙의 인기는 조태주의 조언으로 추진된 사업 결과 도지사 평가와 도정 정책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다.큰 인기를 끌었던 주상숙이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갑자기 바닷가에서 죽은 물고기 떼가 발견되고, 환경단체 회원들이 도청 앞에서 '르강원' 건설이 오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다.이때도 조태주의 생각은 바다 오염의 원인이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라며 위기를 넘긴다.

정직한 후보2 리뷰 출연진 꿀케미 무대인사도 빵긋 쿠키 정보 : 다가오는 9월 28일 문화의 날을 맞이해 속편으로 찾아올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박진주가 등장하는 《 정직한 후보2 》인데요. 전편과 같이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가운데, 지난 2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먼저 감상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텐션 업 무대인사 영상을 시작으로 감상 전인 분들을 위한 스포일러 없는 리뷰,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진실의 주둥이가 돌아왔다
정직한 후보2 정보
상영 일정 : 2022년 09월 28일 ~
러닝 타임 : 107분 (1시간 47분)
국가 : 한국
장르 : 코미디
등급 : 12세 관람가
쿠키 : 1개 (바로 나옵니다)
포토 출처 : NEW

주요 제작진과
정직한 후보2 출연진 소개
감독 → 장유정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싶었다"
<김종욱 찾기>, <부라더>, <1편 연출>
라미란 → 주상숙
"강원도지사로 돌아온 진실의 주둥이"
[내과 박원장], [응답하라 1988]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김무열 → 박희철
"믿을 구석이 없는 넘버 투 진실의 주둥이"
[소년심판], <보이스>, <악인전>
윤경호 → 봉만식
"한층 더 철없어진 상숙의 연하 남편"
[클리닝 업], [안나라수마나라], <킹메이커>
서현우 → 조태주
"늘 공무원 인생, 강원도청 건설교통과 국장"
<헤어질 결심>, <모럴센스>, [악의 꽃]
박진주 → 봉만순
"하와이에서 돌아온 눈치 없는 시누이"
[그 해 우리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윤두준 → 강연준
"앞만 보고 달리는 영 앤 리치 건설사 CEO"
[구필수는 없다], [라디오 로맨스]


《 진실의 주둥이 》라는 소재는 같지만 전편과 약간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1편이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달리는 주상숙의 모습을 담았다면, 2편은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후의 과정을 그리고 있죠. 즉 줄거리를 통해 알 수 있듯 쫄딱 망해 백수로 전락한 그녀가 우연히 바다에 빠진 청년을 구하게 되면서 뉴스를 타게 되고, 그 결과 강원도지사 자리에 오르게 된 후 진실의 주둥이가 다시 찾아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본인의 상태를 모면하기 위한 주상숙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자잘한 에피소드, 거대한 사건을 코믹하게 해결하는 모습 등 전편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지만 웃음 스케일은 남달랐습니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전해 받았는데요.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박진주, 서현우, 윤두준의 티키타카가 매력적이었고, 그로 인한 큰 웃음과 작은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정직한 후보2>였습니다.


전편의 재미를 담당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상숙 역의 라미란 배우는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오직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 그녀의 슬랩스틱 코미디, 특히 전편을 통해 경험해 봤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유쾌함을 전했습니다.


<정직한 후보2>에서는 주상숙의 실수를 수습하던 그녀의 비서실장 희철도 거짓말을 못 하게 됩니다. 이것이 전편에 없는 새로운 관람 포인트인데요. 매번 주상숙을 보좌하던 그가 본인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 이때의 웃음도 쏠쏠했습니다. 더불어 코미디 장르까지 스펙트럼을 넓힌 박희철 역의 김무열 배우를 보는 것도 흥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를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편부터 재미를 전하는 윤경호, 새롭게 등장해 웃음을 주는 박진주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사실 라미란과 김무열이 등장하는 장면도 충분히 재밌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윤경호, 박진주 배우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극 중 두 사람은 남매 관계로 꿀케미를 보여주는데요. 이로써 주고받는 티키타카를 통해 빵긋 웃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윤경호, 버터 발음의 박진주 배우를 지켜보시죠?


더불어 인상을 남긴 캐릭터는 나문희 선생님이 연기한 주상숙의 할머니입니다. "상숙이가 다시는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통해 진실의 주둥이를 소환한 장본인으로 전편에서 돌아가셨는데요. 이번에 잠깐 등장하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가셨습니다. 이 장면도 놓치지 마세요.


전체적으로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싶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여유 있는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라고 밝힌 장유정 감독의 바람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합니다. 주상숙과 박희철에게 찾아온 진실의 주둥이와 조연 배우들의 호흡이 누군가에게는 큰, 또 다른 이에게는 소소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28일 문화의 날 개봉하는 이 영화가 여러분에게도 유쾌한 하루를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직한 후보2> 쿠키 영상은 바로 등장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퇴장하셔도 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