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금쪽같은 내새끼 하는 날 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많이 울고, 웃고, 배우는 시간 입니다
지난주 독박육아에 말라가는 엄마편을
보았을 때도 정말 만만치 않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역대급 인 것 같습니다
6살 딸이 모유 수유???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오늘의 사연은
6세 외동딸 이네요~
외동, 그것도 딸?
저도 아이를 두명 키우는데
농담으로
"애 한명이면 발로도 키운다" 라고
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을까요?


아기 때 사진인데
아유~ 귀엽네요

그런데 또 나왔습니다!



엄마랑 떨어질줄 모르는 금쪽이
애착형성이 너~~ 무 많이 된 듯 하네요
분리불안까지 있는 것 같고


유치원도 안 다니고 있네요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금쪽이 일상을 좀 더 볼까요~


엄마랑 키링을 만들러 왔네요
알콜달콩 모녀 사이가 좋습니다
그런데!!!!


엥??? 수유실???
설마???




금쪽이에게 모유 수유를
이거 실화냐??!!
또래 보다 더 커보이는
금쪽이가 수유를 하다니


문제는 그것 뿐이 아니네요

혼자 놀지를 못하고

바로 엄마 옆으로 쪼르르



와~ 어부바 저렇게 업고
집안일을 한다고?
엄마 무릎, 허리 다 나가네요
보고 있는 제가 다 아픕니다



엄마도 힘이 들죠
엄.빠는 다들 아시겠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딱 달라 붙어 있으면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삐져있던 금쪽이가
한방에 풀리는 마법같은 일~
바로 엄마의 젖을 먹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가끔 먹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습관적으로 먹는듯....


완전 신생아 아기 같네요

오늘은 잠깐만요도 아닙니다!
당황의스톱~ 좀 강력하죠
오 박사님도 적지 않게 당황하셨습니다

오 박사님의 집중 탐구
하나씩 금쪽이를 파헤쳐 봅니다







와~~ ㅋㅋㅋㅋ
표정 압살 입니다
저건 진짜 못 참죠!!
매운음식 & 술을 6년이나
참았다고?


생리도 4년을?
이 정도면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역시나 호르몬의 이상은
엄마의 건강에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아주 심각한 상황 입니다



엄마, 아빠가 금쪽이 문제로
서로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이미,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서로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가 의지가 없다 생각하고
생각처럼 쉽지 않은 엄마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너무 아기로만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못마땅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모유 수유를 끊을 기회가 있었다고요?






첫번째는 엄마의 건강상 이유로
약을 복용하는데 그 때 끊을 수 있었지만
결국 다시 먹이게 됐고
두번째는
금쪽이가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
끊을 수 있었는데


결국 끊지를 못하였습니다
근데 이때 아이가 달라고 했냐?
놉!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아이는 이가 아파서
안 먹을려고 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엄마가
꼬셔서 다시 먹였던 거죠

단유를 하니,
갑자기 우울감이...
허무함과 상실감, 공허함이
복합적으로 찾아 올 수 있죠
결국 엄마가 다시 시작 합니다

오 박사님
표현을 빌리자면
아~~ 주 기괴한 상황 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우리가 흔히 이유식 이라고 하는데
그 때 '이유' 가
젖먹이가 자라서 젖을 먹지 않게됨
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즉, 젖과 이별하는 시기

이유가 왜 중요하냐?
6개월 미만의 아이는

나와 엄마를 동일시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유를 하게 되면
나와 엄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와 타인을 구별하기 시작하고

독립적 존재임을 깨닫기 시작한다는 거죠
홀로 설 준비를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단유를 하지 못한
금쪽이는 문제가

나잇값을 못하니,




이런 문제가 자꾸 발생합니다

오 박사님의 진단은
딱 '신생아' 다!! 입니다
그럼 금쪽이가 집에서만 이러냐?
그럼 금쪽이가 아니겠죠
밖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할머니 오셨는데,


바톤만 터치해서 업어 주기
방을 고르는 내내 업혀 있더니

집에 갈때도 업히고 나서야 가네요


잠깐만요 나왔습니다!



역대급 이라는 오 박사님
사실 저도 이 때까지 특이하네~
정도 였지 아직 아이니깐
그럴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박사님 생각은 완전 달랐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거죠
엄마는 왜 이렇게 업어 줄까요?




결국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마음이 약해진 엄마가 그냥 업어 주자
이런 식이였던거죠
사실 저도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이가 다리 아프다 뭐하다 하면
업어 주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단순히 업어주지 뭐~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걷는 다는 건 이렇게 중요 한 거 였습니다
집중력, 주의력, 자기조절능력 등
세상을 살아갈 힘을 스스로 키워가는 과정이
바로 걷기 였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무시하고 업어주는 것은
사랑하는 아이를 망치는 일이였던 거죠


아~ 대체 엄마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아이에게 헌신을 하게 된 것일까요?





옆에서 보기 힘들었던 할머니
엄마도 자신의 딸이니깐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거죠

그런데 여기서
금쪽이에게 왜 집착하는지
엄마의 비밀이 나옵니다

늘 바쁘고 아이가 강하게
자랐으면 했던 할머니,


유치원에 혼자 갔다고????
대....단 한데요



어릴때의 트라우마가
엄마가 되어서는
"내 자식한테 만큼은 안그래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엄마가 금쪽이에게
집착하는 성향이 생겨 버렸네요




어떤 부모나 다 그럴거예요
아이에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고
안식처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은
엄마의 마음 충~ 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뭐다!
양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과 자립이다
금쪽이와 엄마에게는
분리 개별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걷기는 세상을 향해 나가는 것
부모와 멀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분리 개별화가 이루어져야
혼자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엄마가 내 곁에 없고
모든일을 대신해 줄 수는 없으니깐요
그런데
분리 개별화를
금쪽이 보다는 엄마가 힘들어 하네요
와~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진짜 힘들죠
2시간에 한번씩 먹이는데
어휴... 생에 극한을 경험하게 되죠
엄마는 딱 신생아 대하는 하네요
바뀌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런 모유 수유는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엄마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면
덜 힘들게..... 그런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말하는 오 박사님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일을 다 겪는다
그게 바로 우리네 인생이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안주려는 엄마가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사실


방법이 틀린 사랑은
아이에게 때로는 해가 되기도 합니다




유례 없이 강하게 말하는 오박사님

당연히 엄마의 대답은
"절대 아닙니다" 겠죠
사랑이 가득 하신 분이니
금쪽이가 잘못되길 바라지는 않으십니다




계속 모유 수유를 하면
역시 여성 호르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단호 합니다

금쪽이도 검사를 하고 있네요










스트레스가 주 원인 중 하나인데
그렇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하는데
오히려 온실 속 화초가 되어 버린
금쪽이에게는 작은 햇빛도
뜨거운 용광로 같이 느껴졌을 겁니다







어릴적 트라우마가
자꾸 엄마의 의지를 꺽어 버리네요


아~ 눈물 장전 시간 입니다
애들 말만 들으면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ㅠㅠ






ㅠㅠ 금쪽아 니가 미안한게 아니야




저 말한마디에 오열하는 엄마
오만 생각이 다 들 것 같습니다
미안한 감정,
반성하는 마음,
죄책감 등등

박사님~~~ 도와 주세요!!




성장과 독립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내면의 힘을 길러 나가세요


정말 찰떡 같은 이름 입니다
무엇과의 이별이죠?





과연 금쪽이와 엄마는 해낼 수 있을까요?



사실은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 입니다









금쪽이에게 설명도 잘 해주고
분리 수면을 통해 독립성, 자립성을
길러 주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5분도 안남았는데
해결이 되?? 해결이 안되??? 뭐야 이거??

아하~~ 한주만에 도저히 안되서
다음주에 또 있군요
과연 다음주에는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 뭔데 뭔데 뭔데
궁금하다고!! 조금 더 보여 달라고!
이렇게 또 한주를 기다려야 되네요 ㅠㅠ
다음주에도 꼭 챙겨 봐야지~
다음주에 보고 또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께요 ^^
사랑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방법과 방향도 그 만큼 중요하다